[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19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km 전 구간을 개통한다.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까지 서울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km 전구간을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2개차로를 지난달 12일 개통했다. 반대 방향인 과천방향 2개차로 개통으로 전면 개통하는 것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와 염곡동서지하차도(서초구 양재동) 사이에 위치한 매헌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돼 양재IC와 염곡사거리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개통시기를 당초 내년 9월에서 오는 12월로 9개월 단축했다.
그동안 정체가 심한 선암IC(민마루고개)~양재대로(염곡사거리) 구간과 양재대로(염곡사거리)~선암IC(민마루고개)구간 및 선암IC 진출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시는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시 도시계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및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시 내·외부 환상형 순환체계가 구축되면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서울시 내·외곽 및 인접도시간의 균형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무대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강남지역 외곽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양재IC 초입.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