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중국 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PD-1 항체) 연구 임상 결과 비소세포폐암, 담낭암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간세포암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된 데 이아 나온 또 하나의 완전 관해 사례다.
22일 에이치엘비는 난징의과대 제1부속병원에서 진행한 담낭암 임상에서 재발한 다수의 간전이가 있는 담낭암 환자에 대해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결과 종양의 완전 관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의 바이오마커인 종양변이부담(TMB), 현미부수체안정(MSS)이 낮았고 PD-1과 PD-L1의 발현도 낮은 것으로 확인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시너지효과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하이의 동제대학 등에서 비평편 비소세포폐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투여환자 중 1명의 완전 관해 사례가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시험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를 타깃으로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억제와 면역세포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리보세라닙이 면역관문인 PD-1의 발현을 낮추고 NK세포 등을 활성화해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을 효과적으로 활성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미 니볼루맙(옵디보)과의 병용임상으로 리보세라닙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캄렐리주맙과의 병용 간암1차 3상 임상 외에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