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민은 올해 경기도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코로나19 방역과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설치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책으로는 지역화폐을 비롯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강력 대응 등 코로나19 보건정책이라고 답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경기도가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도정정책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2.4%가 '역학조사관과 선별진료소 확대 등 코로나19 시설방역 정책'을 꼽았다.
이어 △수술실 CCTV 설치(92.1%)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대책(90.7%) △24시 닥터헬기(90.1%) △경기도 지역화폐(89.4%)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89%) △신천지 강력 대응과 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보건방역 정책(88.8%)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유치(88.1%)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대응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87.5%) △혁신산업 클러스터 조성(86%) 등이 꼽혔다.
또 인지도 부분은 △경기도 지역화폐(98%) △신천지 강력 대응과 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보건방역 정책(93.8%) △재난기본소득과 소비지원금 등 코로나19 경제방역 정책(93.1%) △청년기본소득(89.9%) △24시 닥터헬기(84.7%) △수술실 CCTV 설치(84.1%) △고교 무상급식(83.6%)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대책(81%)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79.5%)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79.3%) 순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경기도 지역화폐와 재난기본소득, 선별진료소 확대 등 코로나19 관련된 정책들이 지지도와 인지도 모두에서 10위 안에 다수 포함됐다"라며 "올해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인터넷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19%p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