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4320원으로 결정됐다.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 달 임금이 90만288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은 지난 2일 저녁 8시부터 열린 최저임금위원회가 10시간 넘은 협상 끝에 경영계 위원 9명이 모두 퇴장한 뒤 노동계와 공익위원 18명만 남아 인상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다.
올해 최저 시급 4110원에서 210원이 올랐다.
당초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최저임금은 각각 올해와 같은 4110원과 26% 오른 5180원이었다. 그러나 양측이 최저임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표결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는 저임금 근로자 233만6000명이 새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안은 노동부가 다음주에 고시할 예정이며, 고시 기간 동안 이의제기나 재심의 요청이 없을 경우 다음달 5일 쯤 최저임금을 확정한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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