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안양, 춘천, 울산에 스마트슈퍼 3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야간은 무인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 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장비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스마트슈퍼 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은 서울 사당 1호점이 25.4%, 서울 여의도 2호점이 18.6% 증가했다. 2호점의 경우 점주 혼자 운영해 점심을 급하게 해결하고 화장실도 자주 못가는 형편이었지만, 스마트슈퍼 전환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중기부는 올해 스마트슈퍼 시범점포를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지자체와 협업해 연간 800개, 2025년까지 4000개의 스마트슈퍼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열린 개점 행사에는 각 지역 중소벤처기업청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스마트슈퍼 현판식을 가진 후 무인 출입과 셀프 계산 등 스마트기술을 시연하고 무인 구매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많은 동네슈퍼가 스마트화 기술 도입을 통해 매출 향상과 여유로움이 있는 삶을 누리 수 있기를 바라며, 조만간 스마트 기술·장비 보유기업을 발굴해 동네슈퍼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지난 11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구내 나들가게에서 무인 출입과 셀프 계산 등 스마트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