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28일 취임 6개월 만에 퇴임한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김 사무총장이) 오늘 그만두기로 했다"며 "오늘 오후 퇴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퇴임 후 곧바로 자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한다는 조건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 내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힌다. 그는 16·17·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과거 몇 차례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