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구조가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전환(DT) 중심의 비대면(Untact) 문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최신원 회장은 "우리가 마주할 2021년의 경영 환경은 글로벌 환경규제,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 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AI, D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비지니스 모델(BM)혁신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그간의 노력을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로 구체화하고 파이낸셜 마켓(Financial Market)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이에 최 회장은 "SK매직의 한 단계 더 높은 성장, SK렌터카의 새로운 모빌리티 BM로의 진화, 민팃, 타이어픽 등 기존 사업의 확장,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전했다.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우리 스스로 헌신한다면, BM혁신은 파이낸셜 스토리로 연결돼 우리의 역량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AI,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임직원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학습 플랫폼 mySUNI를 최대한 활용해 DT 관련 지식을 꾸준히 익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 기업문화가 고객 중심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조금씩 바뀌어 왔으나, 한 단계 레벨업이 필요하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때 다가올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