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인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29명으로 총 2만13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9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121명이 증가했고, 강북구 소재 아동관련 시설 관련 6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II 관련 2명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지난 3일 기준 76.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208개 중 173개 병상이 사용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35개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6곳 총 5071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976개로 가동율은 39%이고,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2501개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40명으로 2주 전인 388.6명에 비해 줄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25.2%, 무증상자 비율은 37.2%로 모두 2주 전보다 줄었다.
서울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하라는 특별 방역 강화대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줄고 감염재생산 지수(0.99) 등도 감소하는 유의미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관내 일일 확진자 수가 200~300명을 기록하고 있고, 그 숫자가 증가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 지속적으로 방역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확진자간 접촉에 의한 일상 속 감염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강서구 성석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와 형사고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성석교회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7주간 주 4일씩 부흥회를 개최해온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지금까지 245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대상자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