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기존보다 30% 저렴한 3만~5만원대 5G 요금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도 월 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동통신사들의 5G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5일 4만~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신규 5G 요금제 2종. 자료/LG유플러스
이번에 출시되는 5G 요금제는 △월 4만7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5G 슬림+'와 △월 5만5000원에 12GB를 제공하는 '5G 라이드+' 두 가지다.
5G 슬림+는 오는 11일 출시되는 4만원대 요금제로 기본 데이터 제공량 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월 이용료는 3만5250원이 된다.
5G 라이트+는 기존 9GB를 제공하던 '5G 라이트' 요금제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려 12GB로 개편한 요금제다.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월 4만1250원이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라이트+는 1GB당 4583원으로 5G 중저가 요금제 중 최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 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 특화 요금제·결합상품 등으로 '요금 혁신'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