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한파 예고에 따른 조치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7~10일까지 4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운영한다"며 "11일부터는 다시 정상운영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임시 선별검사소 총 56곳이 운영 중이다. 현재 총 42만576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결과 양성은 총 122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64명이 추가됐다. 현재 추가 발생이 확인된 서울 동부구치소 66명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7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확진자 6명 등으로 집계됐다. 송파구 동부구치소(2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1명), 노원구 병원(1명)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박 통제관은 "17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큰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북극 한파가 예보된 6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