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새해부터 '홈런'…미 '제임스 코든쇼' 첫 무대

입력 : 2021-01-08 오전 9:40: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멀티 플래티넘 판매 기록을 세운 그룹. 음악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BS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서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그룹 세븐틴의 이 방송 데뷔 무대를 앞두고 이렇게 소개했다. 
 
세븐틴이 이 방송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은 이날 지난해 10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 [세미콜론(Semicolon)]'의 타이틀곡 '홈런(HOME;RUN)' 무대를 선보였다. 
 
‘제임스 코든쇼’의 스태프로 변신한 콘셉트. '홈런'의 간주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13명의 멤버들은 무대 아래에서 짐을 나르고 정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며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코든 사진의 어깨위에 친근하게 손을 올리거나, 분장실에서 슈트 환복 후 칼군무를 선보였다. 실제 ‘제임스 코든쇼’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디테일한 배경과 소품 등의 연출도 신선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한국에서 미리 촬영한 영상을 방송사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틴 '홈런(HOME;RUN)'은 스윙 장르 기반의 복고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성숙하고 화려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 곡이 수록된 스페셜 앨범 '; [세미콜론(Semicolon)]'은 청춘에게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미니 7집 '헹가래'에 이어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 국내외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1월에도 미국 유명 토크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에 출연,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그룹은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 미국 매거진 페이퍼(PAPER)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K-pop 노래 40 곡'에 선정됐다. 미국 타임지 선정 '2020년 올 한해 케이팝의 기념비적인 노래와 앨범들'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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