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최근의 국내경기 회복세에도 아직 남아있는 대외적 불안요인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어 "대외 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거시정책을 유지하고 지표개선이 서민생활에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보완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재정부는 "수출과 내수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회복세 강화와 물가 안정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광공업 생산은 큰 폭의 증가세(전년동월대비 21.5%)를 보였던 전월의 기저효과로 다소 줄어든 수준을 보이겠지만 재고 증가에 수출호조가 겹치며 전월대비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달 나타났던 교육서비스업의 일시적 감소요인이 줄어든데다 월드컵 특수로 음식숙박업 등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와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의 호조세에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토목공사 증가로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 소비는 6월 들어 민간의 소비여력 회복세에 월드컵 특수로 인해 전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경상수지는 서비스 수지 악화에도 수출입차 흑자폭이 늘어나 지난 5월보다 증가한 55억달러내외의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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