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유가치창출(CSV)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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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미래성장전략실 신설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 개편 및 미래 성장 경쟁력과 전사적 CSV과 전략적 마케팅 강화 △택배사업본부 내 업무개선팀 신설 △지역본부제 폐지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에 의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한 것이다.
신설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 및 개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마케팅실은 기존 마케팅팀, CSV팀에 홍보팀을 이관해 전사적 CSV 및 전략적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과 선불카드와 배송을 결합한 내지갑속과일 플랫폼 등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택배기획본부 내 업무개선팀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제도를 폐지했다. 택배사업본부 내 신설 업무개선팀에서는 지속적인 택배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택배 업무효율화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사업의 현업 적용을 지속 추진한다. 또 기존 수도권·경인·중부 등 6개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지점 직할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 조직 슬림화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본부별 책임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한진이 보유한 물류역량을 활용하며 다양한 구성원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CSV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 노력도 이어간다.
한진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매출액도 6% 증가한 1조6145억원을 기록했다.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영업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사업과 인프라를 미래 경쟁력 중심으로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집중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 솔루션 기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