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3분기에도 컨테이너 업황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1조9885억원, 영업이익은 1536억원으로 1분기 흑자전환 이후 크게 개선되면서 당사 추정치(894억원)와 시장 기대치(1010억원)를 대폭 상회했다"며 "컨테이너 운임 상승과 해상물동량의 높은 성장세는 2분기 수익성 개선과 호조를 견인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0% 늘어난 2조2060억원, 전분기 대비 33.4% 증가한 영업이익 204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컨테이너 운임 인상 효과 지속과 성수기 물동량 강세, 유조선(Wet Bulk) 부문에서의 흑자전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현 연구원은 다만 "최근 경영권을 둘러싸고 구 현대그룹 일가(현대중공업, 현대차, KCC)와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현대상선의 현주가는 과거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예상 PBR 2.4배로 거래,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