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조8000억원대를 뛰어넘는 것으로, 이번 3분기에는 더욱 나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아침 공시를 통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6.8%, 지난해 2분기보다는 13.8%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3.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87.3%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합산 실적은 매출 71조6000억원, 영업이익 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7.1%와 187.8%가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실적의 1등 공신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2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난 것이고 올해 1분기보다도 5000억원 이상 증가한 성적입니다.
 
LCD 부문도 7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반면 휴대폰이 속한 통신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1조1000억원보다는 대폭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호황이 계속됨에 따라 3분기에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에서 3조원 가까운 이익을 올리고 LCD와 통신부문도 2분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 초반까지 늘어나고 올해 전체로는 17조에서 1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실적으로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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