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 CF ‘캔을 따! 캔을 따면, 바로 맛의 대참치’ 편 모델 손나은과 펭수. 사진/동원F&B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펭수, 손나은이 모델로 등장한 동원참치 CF가 ‘2020년 대한민국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1위에 선정됐다.
동원F&B(049770)는 동원참치 CF ‘캔을 따! 캔을 따면, 바로 맛의 대참치’ 편이 국가별 우수 광고 10편의 광고 중 1위에 오르며 구글이 뽑은 2020년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유튜브 광고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구글은 유튜브 광고의 조회수, 총 시청 시간, 시청 유지 시간 등을 정량적으로 종합해 매년 국가별 우수 광고 10편을 선정한다.
동원F&B는 ‘2019년 대한민국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서 배우 조정석과 가수 손나은을 모델로 한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 CF가 3위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의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에 1위에 오른 CF는 펭수와 손나은이 모델로 출연해 중독성 있는 리듬의 ‘동원참치 송’을 선보여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CF는 공개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수 2140만회로 2020년 국내 CF 조회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거뒀다.
동원참치 CF의 성공 요인으로 광고 모델을 활용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이 가장 먼저 꼽힌다. 참치 마니아로 알려진 펭수는 동원참치 CF를 패러디한 헌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으며 펭수의 팬덤인 ‘펭클럽’은 ‘펭수야, 참치길만 걷자’라는 응원문구와 함께 동원참치 CF 모델로 펭수를 발탁해달라는 성원을 보내왔다. 동원F&B는 이러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펭수를 모델로 섭외했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마케팅으로 ‘펀슈머’ 성향이 강한 MZ 세대를 사로잡으며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더욱 젊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독성 있는 노래와 신나는 안무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광고를 찾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밈’ 요소를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동원F&B 관계자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작한 광고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동원참치에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