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기름유출 위험이 큰 단일선체 유조선 이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2분기 전체 유조선 입항횟수 155회중 단일선체 유조선의 입항실적이 2회로 1분기의 159회중 17회보다 대폭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와 S-Oil은 단일선체 유조선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1회씩 사용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GS칼텍스가 104회 입항 중 3회, S-Oil이 43회 입항 중 3회, SK에너지는 124회 입항중 8회, 현대오일뱅크는 43회 입항 중 5회씩 단일선체 유조선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적으로 단일선체 유조선은 2015년까지만 운항이 허용되지만 국토부는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를 계기로 2010년까지 단일선체 유조선의 국내 입항율을 연차적으로 감축('08년 36%→'09년 20%→'10년 10%)해 올해 말부터는 국내 입항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단일선체 유조선은 선체 외판이 한 겹인 유조선으로 충돌이나 좌초시에 선체가 쉽게 손상돼 기름이 대량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96년 7월부터는 5천톤 이상 유조선은 선체외판이 두 겹인 이중 선체 건조를 의무화 하고 있다. 96년 7월 이전에 건조된 단일선체 유조선은 올해까지 선령에 따라 연차적으로 운항금지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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