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데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7일 열린 '서울포럼 2010' 기조연설에서 현재 경제동향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체감경기 개선이 부진한 것에 대해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인 면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면서 "예컨대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실적이 좋아져도 중소 하도급 업체와 영세 자영업부문까지 확산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하반기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부문의 고용창출능력을 높이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내실화해 여성.청년.노년층 등 고용취약계층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면서 "가계.기업.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