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 후보자는 2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28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의혹'과 '지방선거 공천헌금 사건 방조 의혹' 등을 문제삼아 경과보고서 채택에 끝내 반대했다.
이로써 박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박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개혁 완수 등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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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