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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앵커 : 아이엠(101390) 취재하셨다구요? 3D 테마로 워낙 잘 알려져 있긴 한데요 정확히 그 중 어떤 일을 하는건가요?
기자 :아이엠 3D 비디오 플레이어에 들어가는 광 픽업 제조 업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2006년 1월에 설립됐습니다. 그리고 2008년 7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건데요.
앞서 말씀드린 광 픽업이 주력 사업분야입니다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음성이나 화상. 일반 데이터 정보를 CD나 DVD 등에 기록하거나 재생할 때 해당 정보를 읽고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핵심부품이죠
앵커 :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광 픽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다른 사업분야는 뭐가 있나요?
기자 : LED 조명사업과 SMPS, 헬스케어입니다.
먼저 LED조명은 앞서 말씀드린 광픽업 분야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내 조명에 주력하고 있고요. 생산제품 대부분은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SMPS도 있다고 하셨어요. 생소한데요 이건 뭔가요?
기자 : Swiching Mode Power Supply의 앞글자를 하나씩 딴 건데요. LCD랑 LED TV 최근 시장 관심이 높잖아요. 여기에 탑재되는 전원공급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LCD나 LED TV 수요가 늘수록 많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겠죠? 전량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4: 결국 핵심은 광 픽업 이 될텐데요. 앞서 DVD와 블루레이라고 말씀하셨죠?
기자 : 네 광 픽업은 먼저 DVD가 먼저 시작됐구요. 최근에는 블루레이 분야로 바톤 터치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정확히보면 광 픽업 분야 가운데 비디오시장에서 아이엠이 속해있는 건데요. 2009년 기준으로 광 픽업 비디오시장은 총 생산량이 3억10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 DVD 플레이어용 광픽업이 2억만대 블루레이가 1340만대 정도를 차지했는데요.
아이엠도 역시 점차 대세는 DVD에서 블루레이로 바뀌는 만큼 이 쪽 분야을 더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는데요.
실제 생산량 전망도 지금은 DVD가 절대적으로 크지만 내년의 경우 블루레이가 올해보다도 194%나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량 때문인데요. DVD 광픽업의 10배가 넘는 다고 합니다. 또 최근 3D 영화가 전세계에서 흥행성공 중이잖아요. 이 3D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가 블루레이 이기 때문에 3D영화가 성공할수록 보급속도는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전체 아이엠의 매출에서 DVD는 61% 블루레이가 13% 인 건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거래처입니다.
앵커.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그렇다면 그 안에서 아이엠의 위치는 어느정도 인가요?
기자 : 먼저 DVD 는 지난해 1분기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소니나 산요 같은 일본의 대표적 IT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던 시장에서 설립 3년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2006년 당시만해도 점유율 15%였습니다. 1위는 산요가 35% 그 외의 소니, 히타치 등이 있습니다. 그 이후 아이엠이 지난해 35%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산요가 25%로 내려갔구요 소니가 17%대 히타치가 13%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빠르게 1위에 오른 이유가 뭔가요?
기자 : 아이엠은 가장 큰 이유로 가격 경쟁력을 들었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아이엠은 제품 단순화에 초점을 맞춘만큼 비용이 많이 줄었다는 설명이고요. 또 중요부품을 내재화하면서 기존 부품가격 인하를 이뤄낸 것도 점유율 1위 달성의 원인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실적은 어떤가요?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695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4% 감소. 지난해 4분기보다는 7.8% 감소한 수준이었구요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9억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입니다.
전분기보다는 29%정도 줄어든 수준이었구요.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64% 증가입니다.
시장 전망이 12억원 순손실, 8억원 영업손실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인거죠.
전통적인 비수기인 가운데 중국 현지 생산공장의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내수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한데다 점유율도 상승하며 현지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는데요. 이 중국공장에서 아이임 광픽업의 9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으로 살펴보면 60%가 이 공장에서 나오고 있는거죠
앵커: 2분기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 매출액은 92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42억원으로 1분기보다 2배가량 늘것으로 에상되는데요.
올 한해 전망 역시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천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입니다.
앵커. 3D분야는 워낙 정부나 기업들 중심으로도 지원소식이 이어지는 만큼 일단은 기대가 되는데요. 앞서 아이엠의 사업 분야 설명해주시면서 헬스케어도 언급을 해주셨거든요. 광 픽업과 헬스케어 연결은 쉽지 않은데요. 아이엠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건가요?
기자 : 아이엠 이사와의 취재 과정에서 나오게 된 내용인데요. 아이임의 지금이 3D라며 향후 미래는 이 3D와 헬스케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엠 역시 향후 아이엠의 미래 성장을 결정지을 분야로 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아시죠? 최근에 헬스케어 시장 국내외 정부차원에서 또 기업차원에서 상당한 지원이 나오고 있는거요
앵커. 지난5월 인가요 미국 정부에서도 수 천억원 투자계획 발표하기도 하지 않았나요?
네 맞습니다 지난5월 미국 연방정부는 헬스케어 IT산업 육성을 위해 15개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총 2억2천만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2450억원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삼성그룹이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2020년까지 3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의료기기 10조원 바이오제약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게획이었습니다. 이처럼 헬스케어 국가와 기업들이 보는 미래산업 이라는 부문은 검증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그렇네요 그러면 아이엠은 이 헬스케어사업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기자 : 아직 전체 매출과 비교해보면 그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취재결과 현재 정부과제를 중심으로 진행중입니다.
대기업과는 거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이온 발생기인데요.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장착해서 판매하는 상품인데요 지난해 국내 삼성전자로부터 개발 의뢰를 받아서 아이엠 자체개발에 성공했구요 지난해 말부터 납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달 기준으로 매달 3만개 가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올 한해로보면 총 40만개 가량을 판매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과 골다공증 판별위한 검사기기를 임상시험 진행 중으로 2년 후 판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바이오센서는 암 조기발견 기기입니다. 현재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입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아이엠은 현재 광 픽업과는 달리 기술확보가 완전하게 되지 않은 만큼 정부과제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금이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는 건데요. 현재 아이엠은 헬스케어 분야의 정부과제로 총 50억원 규모라고 하더라구요.
앵커 . 성장성 있는 분야이긴 한데요. 매출은 말씀하신것처럼 아직 미미하구요?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
기자 : 아이엠은 향후 2,3년 내에 헬스케어에서 10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엠이 올 한해 총 매출 전망을 4천억원 연결기준입니다.
이에 비교한다면 크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3D로도 성장성은 충분하지만 안주보다는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하려고 한다..라는 의미에서 아이엠 그리고 헬스케어 이부분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앵커 . 결국에는 지금은 3D 모멘텀이 더 강하다라는 얘기시네요.
기자 : 물론입니다. 매출 규모도 70%가 넘는 상황이고.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좋구요. 최근에는 특히 3D 테마 안에 있는 종목들과 비교해도 후발주자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주가 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현지공장에서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 내부의 소비가 늘면 DVD 나 블루레이 비디오 플레이어 수요도 늘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아이엠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겠죠
지금도 또 앞으로도 아이엠의 주가를 움직일 가장 큰 힘은 3D 광픽업 분야가 되겠지만. '시장이 잘 모르고 있는 재료를 아는 것' 이 힘이 강하니까요. 아이엠이 헬스케어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부분도 언제 부각될지 모르니까요 주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하면 자금 부담은 없을까 이런 우려도 있으실 텐데요
현재 아이엠 회사에서도 현금보유도 확보가 돼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그러한 부담요인을 줄이고자 정부과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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