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실적악화 우려 이미 반영"-대우證

입력 : 2010-07-09 오전 8:37:11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대우증권(006800)POSCO(0054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며 하반기 실적 악화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9일 "5월 제품 가격을 인상 후 인상된 원재료는 6월부터 투입돼 저가 원재료 재고 효과가 발생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2.9%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101억원과 1조777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매출액 8조1187억원과 영업이익 1조759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원가 증가폭 이하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로 전환되겠지만 이는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전했다.
 
3분기부터는 POSCO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전 연구원은 "8월부터 중국 열연강판 유통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포스코의 주가는 중국 열연강판 내수 유통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일 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해왔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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