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출시돼 해외에서의 무선인터넷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KTF(대표 조영주)는 일본 현지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주변정보 및 여행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LBS데이터 로밍 서비스 ‘SHOW 별별114 저팬 (**114 Japan)’을 출시한다고 12월 밝혔다.
고객의 위치에 따라 가장 가까운 주변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 현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돼 이제 여행책자 없이도 휴대폰만 있으면 걱정없이 일본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무선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했던 것에서 나아가 로밍국가에 맞춘 특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HOW 별별114 저팬’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와의 제휴협력을 통해 구현했으며,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화 기구인OMA(Open Mobile Alliance)의 위치정보 로밍규격(RLP, Roaming Location Protocol)을 최초로 채택했다.
KTF 서비스인프라연구소장 최병철 상무는 “글로벌 LBS 로밍 핵심기술 확보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자와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자체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서비스는 KTF-도코모 간 사업협력 추진기구인 BTCC(Business &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 활동의 결과물로 국내 여행정보 업체 및 일본 현지 지역정보 전문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최신정보로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SHOW 자동로밍 고객이면 누구나 일본 현지에서 ‘**114’와 SHOW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으며, 일본 도착 시 받게 되는 ‘별별 114 저팬’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KTF T사업본부장 이상열 상무는 “향후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여행정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도 맞춤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데이터 로밍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