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재무구조개선과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9일 대한전선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손관호 회장
(사진)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대한전선의 등기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손 회장은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와 관리 부문을 거쳐 SK건설 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5월24일 대한전선 회장에 선임됐다.
지난해부터 재무구조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대한전선은 손 회장 체제 내에서 구조조정 전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손 회장은 대한전선 회장에 취임한 뒤 기존 조직과 별도의 구조조정추진본부(이하 구조본)를 신설하고 본인이 직접 구조본 본부장을 맡아 재무구조개선을 진주 지휘해 오고 있다.
대한전선은 "재무 안정화와 그룹의 사업구조 개선 등 그룹 경영의 전반은 손 회장이 총괄하게 된다"며 "회사의 주력사업인 전선부문은 강희전 사장의 지휘 하에서 변함없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선 사업 무문에서 강 사장의 전문 역량에 손 회장의 폭넓은 관리 역량이 더해져 리더십과 운영효율을 최대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