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GS(078930)가 지난해 코로나19와 유가하락 등으로 주력 계열사가 타격을 입으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06억원으로 전년보다 54.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16% 감소한 15조444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18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보다 41%, 전년 동기 보다 41.9% 감소한 2797억원을,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7.04%, 전년 동기 보다 15.75% 하락한 3조6529억원을 기록했다.
표/GS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직격타를 입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2조8281억원, 영업손실 91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액은 775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감소한 5조66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감소했다.
GS칼텍스 측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석유 수요 감소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