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모두투어(08016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8.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억원,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87.8%, 885.1% 늘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89.7%, 영업이익의 경우 97억원으로 전년대비 1548.5% 증가했다.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2007년 한해 영업이익의 68% 수준에 달하는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대비 763.5%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2008년 금융위기에 이은 작년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침체됐던 여행시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수요가 점차 회복됐다"며 "올 2분기는 1분기에 이어 시장수요증가와 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당초 사업계획상 예상했던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여행 패키지 송객인원은 16만7819명으로 전년대비 8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포함 총 송객인원은 24만2526명으로 전년대비 73.6% 늘었다.
5월까지 총 출국자수 대비 총 송객인원으로 나타내는 시장점유율은 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3%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5월까지 전체출국자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32%이며 모두투어의 같은 기간 전년대비 송객증가율은 73.6%다.
모두투어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산업 내 경쟁완화, 유통채널 확대, 모두투어에 대한 판매처의 로열티 강화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별로는 신종플루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일본지역이 194%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인원성장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미주지역이 무비자 효과와 허니문 시즌의 영향으로 187%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수기로 진입한 유럽이 135%, 중국이 85%, 동남아 57%, 남태평양지역이 4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중국, 일본이 29%, 29%, 21%로 높게 나타났다. 남태평양이 9%, 유럽 8%, 미주 4%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사태의 영향으로 동남아는 1분기 대비 7%포인트 비중이 줄었다. 이에 반해 중국과 유럽은 4%포인트씩 비중이 늘었으며 미주지역 또한 전분기 2%에서 4%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