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케이블사업자 CJ헬로비전(대표이사 변동식)이 국내 최초로 2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200Mbps급 속도의 초고속인터넷 ‘헬로넷 광랜+(플러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헬로넷 광랜플러스는 700MByte 용량의 동영상을 3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로 기존 160Mps 대비 20%, 국내 경쟁 사업자의 주력상품 100Mbps 급 광랜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르다.
헬로넷 광랜플러스는 ▲서울 양천구와 은평구 ▲경기도 부천, 김포, 인천, 계양, 부평 ▲부산ㆍ경남 지역 등에서 가입 이용할 수 있다.
헬로넷 광랜플러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기존 160Mbps 광랜 월단위 요금에 3000원만 더 내면 된다.
케이블방송 '헬로TV'와 인터넷전화 헬로폰 등이 포함된 결합 상품 '헬로세트'를 이용하면 3년 약정 기준으로 2만1000원, 4년 약정일 경우 1만900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CJ헬로비전은 헬로넷 광랜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60여 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인터넷TV ‘티빙(Tving)’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헬로넷 광랜플러스는 케이블 네트워크의 차세대 데이터전송 기술 표준인 닥시스 3.0을 전면 적용한 결과라는 것이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특히 케이블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양천구와 은평 뉴타운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450Mbps와 1기가(Gbps)급 인터넷 시범 서비스로 축적된 기술력이 합쳐진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상무)은 “이번 헬로넷 광랜플러스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성 높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가 인터넷 시범 사업을 통해 쌓고 있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1Gbps 대역까지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