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를 환영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역사가 바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역사가 바뀐다. 가덕도 신공항이 마침내 시야에 들어왔다"고 환영했다.
이어 "예타 면제와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를 규정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이전에 공항을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토위의 대승적 의결을 환영한다"며 "26일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부울경의 염원을 모아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경선후보 역시 "가덕도 신공항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했다"며 "국민의힘 정권으로 무려 10년의 세월을 잃었다. 이제 '되찾아오는 1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이 걱정하던 핵심 내용을 지켜냈다. 예타 면제, 국토부 '신공항 건립추진단' 신설 등을 포함하고 실질적인 '김해신공항 백지화 선언'까지 담았다"며 "희망고문의 역사를 끝내고 부산의 꿈을 되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