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실적장세가 열리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사상최대'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을만큼의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주식시장도 빠르게 회복돼 1700선을 넘어면서 지난 2007년 2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는 만만치 않은 시장이다. 기관은 올해 매도로 일관하다 5~6월 사들이기도 했지만 7월 들어 다시 매도하고 있다. 지수가 1700선에 들어서며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펀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들은 빠져나가는 개인들의 투자자금을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토마토TV는 올해 증권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전략상품을 증권사별로 4회에 걸쳐 짚어봤다. <편집자 주>
"어린이들도 금융생활과 자산 관리의 주체가 되는 시대"
자녀들을 둔 투자자에게 눈길을 끄는 상품이 있다. 어린이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자산 재테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금융상품을 동양종금증권에서 선뵈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말 만 18세 이하 자녀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자녀맞춤형 종합자산관리통장(CMA)인 '자녀사랑 CMA'를 내놓았다.
증권업계에서 CMA 1위인 동양종금증권이 '자녀사랑 CMA'를 선보인 배경은 간단하다.
어린이들도 금융생활과 자산 관리의 주체라는 개념으로 CMA를 통해 경제를 배우고, 본인의 용돈을 규모 있게 쓰는 법을 터득하면서 꾸준하게 경제 습관을 키우자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을 하며 키우는 경제 관념을 어려서부터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고객 발굴이기도 한 셈이다.
'자녀사랑 CMA'는 가입 즉시 CMA 기본 수익률(RP형 연 2.5%, 종금형 연 2.3 ~3.2%)을 제공한다.
잔고 100만원까지는 연 0.2%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까지 용돈 통장은 사회정서 상 100만원이하가 적당하다고 증권사에서 판단한 것이다.
또 셋째 자녀부터는 연 0.3%를 추가해 연 0.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과도 부합한다.
온라인 이체 등을 할 때는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자녀맞춤형 CMA 통장답게 용돈캐시백 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용돈 캐시백은 부모의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금융상품을 매매할 제공받는 마이포인트(MyPoint) 등 금융포인트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자녀사랑 CMA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대교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연 2회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캠프에 초대하는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녀사랑 CMA'는 통장 앞면에 자녀의 이름을 직접 손글씨로 작성해 선물할 수 있다.
윤성희 동양종금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CMA를 통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경제를 배우게 하고 자기의 용돈을 규모 있게 쓰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 어려서부터 꾸준하게 경제 습관을 키우게 하자는 것, 이것이 자녀사랑 CMA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자녀사랑 CMA' 가입 대상은 만 18세 이하라면 누구나 상관없다.
자녀 명의의 CMA가 있을 경우 지점, 홈페이지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자녀사랑 CMA' 전환 신청 또는 신규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자녀 명의 CMA가 없으면 동양종금증권 지점을 방문해 신규 개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