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26일 본회의에서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되도록 법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특위를 구성, 국토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신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은 18년이 넘도록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민들께서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라며 "동남권 신공항의 위치를 두고 반복됐던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강조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4차 재난지원금을 3월 말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가장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받는 취약계층에 사각지대 없이 더 두텁고 넓게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없었으면 (코로나) 소득 격차가 훨씬 더 악화되고 취약계층의 고통은 더 컸을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등 정부 확장재정정책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개선됐다. 재정이 소득분배 악화가 아닌 저소득층의 소득하락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4차 재난지원금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며 "야당은 모든 것을 표계산으로 바라보는 선거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