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노루페인트(090350)는 22일 미국 코닝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항세균 기능의 첨가제(Corning® Guardiant®) 사용 및 양사 간 제휴 마케팅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회사는 항바이러스 도료 및 코팅제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노루페인트의 COVID-19 항바이러스 페인트 ‘V-가드’는 지난 1월 이미 국내시험기관을 통해 COVID-19 바이러스를 99% 이상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테스트해 검증 받았다. 경쟁사 유사 제품이 바이러스 사멸에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V-가드는 30분내에 가능해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는 게 노루페인트 측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유사 바이러스가 아닌 COVID-19 바이러스로 테스트해 효과를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의 병원균은 벽면, 방문 및 손잡이, 가구 등 균이 묻어있는 표면을 사람이 만진 후 비비거나 접촉해 전이된다. V-가드는 유리 세라믹 분말 내 구리 이온이 안정적으로 분출되어 도장면(벽면)에 붙어 있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기 때문에 안전과 위생관리가 중요한 다중이용시설에 시공되어 공간 내 바이러스 저항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V-가드’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 충남 용남중학교,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쎄이 본사 등 위생·보건 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장소에 시공됐다. 향후 병원, 백화점등 안전과 위생관리가 중요한 공공장소와 건축 현장에 추가 시공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코닝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위협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Guardiant 원료를 활용해 건축용 도료와 코팅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루페인트 V-가드가 시공된 충남 용남중학교. 사진/노루페인트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