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아주대는 △나이트비전 기술 공동 연구 △관련 연구기기 및 인프라 활용 △협의체 운영 및 상호 기술 자문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나이트비전은 주·야간 및 안개, 비 등 관측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탑재용 열화상 카메라로, 자율주행기술 필수보조센서로 통한다. 향후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시장이 더 확장될 전망이다.
이수재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아주대학교 오영태 산학부총장이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에 탑재되는 지능형 모듈인 퀀텀레드를 인공지능(AI)기술과 융합해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나이트비전에 최적화된 모듈로 발전시켜 모빌리티 분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AI기술을 자율주행차량에 접목하기 위해 설립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지난 40여년간의 축적된 전자광학 기술로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모빌리티 관련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진 아주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자율주행 나이트비전 시장을 개척하고, UAM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열화상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