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1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1기 고로가 가동 첫 분기만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종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2분기 실적의 핵심포인트는 장기 수익성을 가늠할 1기 고로의 수익성"이라며 "2분기 예상 영업이익 3010억원 중 고로부분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15%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1기 고로는 가동 첫 분기만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1%로 예상하며 내년 2기 고로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고정비 감소로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3%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1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6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75%와 5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