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전자(066570)가 한층 더 진화한 2021년형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본격 출시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OLED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OLED 에보(G시리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 TV 수상에 빛나는 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B/A시리즈 △롤러블, 8K 등 기술 혁신으로 이뤄낸 R/Z시리즈 등 총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LG전자는 더 나은 화질의 OLED 에보(evo)를 필두로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18개 모델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70인치 이상 초대형은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OLED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OLED 팬덤(Fandom)을 조성하며 OLED 대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OLED 갤러리 TV로도 불리는 G시리즈(모델명: 77/65/55G1)는 차세대 OLED 패널을 탑재하며 'OLED 에보(OLED evo)'로 거듭났다. 성능과 디자인 모두 정점에 올라 있다는 설명으로 이달부터 모델별로 순차 출시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C시리즈(모델명: 83/77/65/55/48C1)는 CES 2021 최고 TV(The 2021 Best of CES Awards)로 선정된 제품이다. LG전자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65형과 55형 제품을 먼저 내놓고 나머지 모델도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 C시리즈에 4K(3840x2160) OLED TV 가운데 가장 큰 83형을 추가한다. 지난해 C시리즈로 선보인 세계 최초 48형 OLED TV가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를 찾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83형 제품으로는 OLED 화질로 홈 시네마를 즐기려는 수요를 공략한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OLED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B시리즈(모델명: 77/65/55B1)와 A시리즈(77/65/55/48A1)도 순차 출시하며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OLED 대세화를 보다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세계 최초 8K(7680x4320) OLED TV인 LG 시그니처 OLED 8K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인 LG 시그니처 OLED R 등 기술 혁신으로 프리미엄 자발광 TV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다. 사진/LG전자
2021년형 LG OLED TV(R/Z/G/C시리즈)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서로 다른 채널이나 어플리케이션간 볼륨을 맞추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TV 제품군에서는 친환경, 눈 건강 요소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실제 최근 집콕 트렌드와 더불어 오염물질이 적고, 건강을 고려한 제품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LG OLED TV는 △샤프(Sharp):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몰입감 △스무드(Smooth): 매끄러운 화면 표현 △슬림(Slim):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 등 4S를 기반으로 영화, 게이밍, 스포츠 등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TV로 평가받고 있다.
OLED만의 장점인 1ms 응답속도는 색상과 명암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해 고사양 게임도 화면 버벅임 없이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게임 최적화 기능과 그래픽 호환 기능 등도 갖췄다.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을 지원해 고객에게 생생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LG TV의 SW 플랫폼 webOS도 6.0으로 진화했다. 취향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이 강화됐으며, TV 사용정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간편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 리모컨도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다. 버튼 한 번만으로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등 주요 앱에 접속할 수 있다. LG 씽큐(ThinQ),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AI 기능도 편리하다. 셰어링 탭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TV 상호간 화면공유도 손쉽게 할 수 있다.
2021년형 LG OLED TV의 국내 출하가는 65형 제품 기준으로 G시리즈가 460만 원, C시리즈가 410만 원, B시리즈가 380만 원이다.
LG전자는 OLED TV에 이어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