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데브온 NCD' 무료 공개…"코딩 없이 프로그램 개발"

공공·유통 등 지난 6년간 1000건 프로젝트에 적용

입력 : 2021-03-02 오후 4:23:1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 CNS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이라는 뜻으로,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과정인 코딩을 생략했다. 개발자가 자바, C언어 등 개발 언어를 숙지하고 입력하는 단계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 개발자가 코딩을 마친 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데브온 NCD가 대신 수행한다.
 
LG CNS는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 교육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개발언어에 숙달하려면 1년 가량 소요되는데, 데브온 NCD 학습시간은 기존 대비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데브온 NCD’를 무료 배포했다.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의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당 평균 5000여개 이상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효과와 범용성을 검증했다.
 
회사는 대학교와 소규모 업체 등에 데브온 NCD를 제공할 계획으로, 특히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데브온 NCD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학교와 함께 개발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 상무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며 성공사례를 만드는 IT개발 역량이 중요하다"며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학계의 디지털전환(DX)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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