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4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신세계(004170)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는 올 2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2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6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915억원 보다 9.46%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2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212억원 보다 11.55% 늘어날 전망이며, 순이익도 46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68억원 보다 242.2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최대 2조7308억원(삼성증권), 영업이익은 최대 2607억원(하이투자증권), 순이익은 최대 6124억원(신영증권)까지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 : 에프앤가이드)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백화점 기존점의 성장률은 13%대로 전망되고 있다"며 "해외여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치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명품 매출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은 3%대로 예상된다"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과 더운 날씨로 인한 계절성 제품의 판매호조, 월드컵 특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 2분기 실적은 백화점 영업 호조세와 신세계몰 통합 효과, 이마트 마진율 방어 전환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양호할 전망"이라며 "게다가 삼성생명 주식 매각으로 순이익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할인점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백화점 고급화를 추진해 최근 백화점 확장과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까지 1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