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사상 최대 이익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분기 8.5%에서 2분기 11.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여객 운임 인상으로 올 하반기에는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여객 공시 운임을 다음달 1일부터 5~10% 상향하는 신고를 했다"며 "운임 상승 시도는 항공 수급이 대폭 개선됐음을 나타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실제 운임이 7% 인상된다면 영업이익은 203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