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지문인증카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카드 강병주 전무, 삼성전자 조장호 상무, 마스터카드 이태형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1).jpg "삼성카드가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문인증카드를 개발한다. 삼성카드 강병주 전무(가운데), 삼성전자 조장호 상무(왼쪽), 마스터카드 이태형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문인증카드를 개발한다. 사진은 강병주 삼성카드 강병주 전무(가운데), 조장호 삼성전자 상무(왼쪽), 이태형 마스터카드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지문인증 카드의 국내 시장 도입을, 삼성전자는 지문인증 IC칩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 마스터카드는 해외 도입을 맡는다.
지문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저장하고 인증할 수 있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게 되면 결제가 진행된다.
해외에서 결제 시 비밀번호나 PIN번호 입력 과정이 필요치 않아 비밀번호 노출 우려가 없다. 더욱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실물 카드 도난 및 분실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또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용화가 용이하다. 결제단말기에서 전원을 공급 받으므로 별도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카드는 올 하반기에 해외 카드결제 이용이 많은 법인카드에 지문인증카드를 우선 적용한다. 추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각사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지문인증카드를 비롯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