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6분 기준 현대건설기계는 2600원(6.50%)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철광석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신흥국의 광산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7일 중동 카타르와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최근 3개월간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총 2698대를 수주한 것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원자재 상승세는 오는 5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에서 금리 안정화를 위해 추가 자산 매입을 단행할 경우 원자재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저가 낮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