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석유를 지키는 감시로봇시스템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충청남도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9개월 간의 감시로봇 실증단지 공사를 완료하고 완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감시로봇시스템은 한국석유공사와
삼성테크윈(012450)이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석유비축기지 경계 4.3km에 설치된 감시경계로봇이 차량과 사람의 위치를 탐지, 추적하게 된다.
기존의 수동적인 폐쇠회로 TV(CCTV)와 달리 로봇이 스스로 추적, 판단하는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삼성테크윈은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지난 5월 알제리와 5000만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 시스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산의 감시로봇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오는 11월까지 국내 8개 석유비축기지로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한국석유공사는 삼성테크윈과 해외 거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