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자이글이 작년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8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해 역시 흑자 전환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초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경영 효율화 전략에 나선 바 있다. 사업구조 및 영업체질 개선,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판매 채널도 강화하면서 수출에 대한 비중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뷰티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관련 신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 초 의료기기 GMP인증을 취득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가운데, ZWC 세럼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하며 글로벌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자이글은 피부 전문 브랜드인 피엘메드를 인수하면서 매출 제품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피엘메드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매니아 층을 확보한 브랜드로, 향후 자이글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피부 케어 화장품과 함께 바디세제, 샴푸, 염모제 등의 개발·출시도 진행하고 있어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흑자경영을 선언한 이후 철저한 재무 및 체질 개선에 돌입해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며 "올해는 개선된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적 성장과 함께 연관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적극 검토할 것이며 기존 주방가전 제품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글 사옥 전경. 사진/자이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