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52세)이 실장급인 상임위원에 22일자로 임명됐다.
정진욱 신임 상임위원은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3년 공직에 입문해 기업거래정책국장, 대변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기업집단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 SPC, 미래에셋, 한화 등 다수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공정위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브레인으로 통한다.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경제력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된 공정거래법 내 기업집단 법제 개편 마무리도 그의 성과로 꼽힌다.
벤처기업과 대기업 동반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인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방안도 마련한 바 있다.
공정위 측은 “정 상임위원은 그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 3명(실장급),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1심 기능의 준사법기관이다. 임기는 3년으로 1차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