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린이집 등 유아동 시설 내 전자파 실태조사 진행

초등학교 교실 내 와이파이 전자파 강도 등도 측정

입력 : 2021-03-24 오후 12:00:0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정부가 유아동 시설 등에 대한 전자파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 해소와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이달 말부터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유아동 시설의 전자파 측정 신청을 받아 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유아동 이용시설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평가사업은 기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교실·복도·놀이터·운동장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실내 놀이터, 어린이보호구역 등으로 측정 대상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학교 무선망(Wi-fi) 구축 사업으로 초등학교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이 진행됨에 따라 와이파이 전자파 강도도 측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 기지국 차량 주변과 기상·위성 등 레이더 시설, 공항 시설, 항공기·여객선 등 대형 교통수단, 지역복지센터 등에 대한 전자파 세기도 측정해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주민생활과 밀착된 설비·공간에 대한 전자파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자파 우려나 안전성 검증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설에 대한 전자파 실태조사도 펼친다.
 
전자파 측정·평가를 희망하는 유아동 시설과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31일부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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