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촉발한 배터리 생산 차질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국내 배터리 3사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부터 통합형 셀(Unified Cell)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30년까지 이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80%로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후 국내 배터리 3사는 큰 후폭풍을 겪었다. 특히 지난 16일 96만6000원에 거래를 마친 LG화학의 주가는 80만원 아래로 급락했다.
폭스바겐에는 현재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국 CATL과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양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겨냥해 CATL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