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폭스바겐에 휘둘린 국내 배터리 3사 반등

입력 : 2021-03-24 오전 10:44:1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촉발한 배터리 생산 차질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국내 배터리 3사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 중이다.
 
2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6%) 오른 6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LG화학(051910)은 1만3000원(1.68%), SK이노베이션(096770)은 4000원(1.98%) 상승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오는 2023년부터 통합형 셀(Unified Cell)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30년까지 이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80%로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후 국내 배터리 3사는 큰 후폭풍을 겪었다. 특히 지난 16일 96만6000원에 거래를 마친 LG화학의 주가는 80만원 아래로 급락했다.  
 
폭스바겐에는 현재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국 CATL과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양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겨냥해 CATL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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