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지원과 취업지원서비스·디지털 훈련 등 취업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고용노동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2조697억원으로 의결됐다. 고용부는 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과 코로나 피해업종 중심의 고용유지를 위해 쓴다는 방침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고용노동부 소관 추경예산이 총 지출 규모 2조697억원으로 의결됐다. 고용부는 취약계층 긴급 피해지원과 코로나 피해업종 중심의 고용유지를 위해 쓴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고용노동부 소관 추경예산이 총 지출 규모 2조697억원으로 의결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정부안(2조 2076억원)보다 1379억원이 감액됐다.
정부는 먼저 정보기술(IT) 분야 청년 신규채용을 위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6만명 확대키로 했다. IT 관련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 월 최대 190만원씩 6개월을 지원하는 식이다. 총 6만명 중 5000명 범위에서는 도시재생 등 그린뉴딜 분야 일자리 특화를 지원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구직단념자를 적극 발굴해 2~3개월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수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기존 고용서비스로 연계키로 했다. 고졸청년,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특화한 맞춤형 훈련, 취업지원사업 등 지원도 함께한다.
돌봄과 유연근무 지원도 지속된다. 코로나19 감염과 어린이집·학교의 휴원·휴교·원격수업 등으로 가족돌봄휴가(무급)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돌봄비용(1일 5만원)을 제공한다. 또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수요 확대를 고려해 지원인원 2만8000명을 확대키로 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