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KTB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KTB금융그룹은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병철 부회장은 5년만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취임 후 계열사별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경영에 나서 지난해 18년만에 처음으로 보통주 배당을 했다. 올해도 연속으로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최석종 부회장은 취임 후 5년간 회사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2019년부터 2년 연속 사상 최대이익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증권을 중심으로 그룹 경쟁력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휘할 예정이다.
후임에는 이창근 IB부문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32년 경력의 업계 베테랑으로 채권 및 법인영업, IB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국내 1세대 벤처투자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업계 최상위권 VC로 이끌었다.
이 밖에 김창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향후 신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경영에 나선다.
한편 KTB금융그룹은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수종 사업 발굴 및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