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중산층과 서민 세 부담을 줄이겠다"며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공시지가 상승률을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조정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가장 큰 고통 받는 사람이 서울 시민 가운데서도 서민"이라며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님께 이 문제를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강력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비롯해 월세 지원 정책 확대도 약속했다. 또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정책관 제도도 기존 공약인 5000명에서 10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강조헸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법을 기초로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들의 부동산 사전 신고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해충돌 방지법과 부동산 거래법의 국회 통과도 촉구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국민들 90%가 바라고 있는 이해충돌 방지법과 케케 묵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부동산 거래법이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