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오 후보가 지지율 60%를 넘어서며 박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28, 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4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 한 결과, 오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는 60.1%로 나타났다.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는 32.5%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27.6%포인트다.
지난 22~23일 같은 방식조사 때 오세훈 46.3%, 박영선 25.3%였던 것과 비교하면 오 후보는 13.8%포인트, 박 후보는 7.2%포인트 오르면서 지지율 격차가 21%포인트에서 27.6%포인트로 더 벌어진 것이다.
부산의 경우 거주자 81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6.7%를 기록했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34.5%에 그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2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5일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