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오세훈 46.7% vs 박영선 31.3%

엠브레인퍼블릭·뉴스1 조사 결과…'내년에 정권 교체 될 것' 55.1%

입력 : 2021-04-01 오전 8:44:5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 마지막 조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1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6.7%의 응답자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 반면 박영선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4%포인트 낮은 31.3%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선 오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51.5%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32.4%로 나타나, 격차가 19.1%포인트로 더 커졌다. 연령별로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박 후보에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오 후보가 보수층에서 75.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52.9%로 박 후보를 앞질렀다.
 
두 후보를 제외하고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2.0%), 신지예 무소속 후보(0.7%),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5%),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0.3%), 오태양 미래당 후보와 송명숙 진보당 후보(각각 0.2%) 순이었다. 없다고 답한 비율은 7.3%, 모름·무응답은 10.8%였다
 
내년 대선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55.1%는 '야권 후보 당선으로 정권교체 될 것'이라고 답했고, 35.1%는 '여권 후보 당선으로 정권유지 될 것'이라고 답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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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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