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휴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질병관리청이 2분기 350만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도입 일정을 구체화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월 100만명분, 6월 250만명분 국내 도입되기로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은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앞서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한 방역당국이 월별 도입 일정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방역당국이 직접 계약한 백신은 총 1000만명 분으로 35%인 350만명분이 2분기 내 인도되는 셈이다.
정 청장은 "백신 수급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계시는데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위해 최대한 수급 중이며 어느 정도 물량확보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국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예방접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수급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