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이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진심은 반드시 통하게 돼 있다"며 "절실한 쪽이 이긴다"고 투표를 독려,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대선 당시 투표를 10시간여 남긴 상황에서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파기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모두 망연자실했다"면서 "진심으로 이기고 싶었고 이겨야만 했다. 결과는 다들 아시는 것과 같다. 눈물 나는 승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은 반드시 통하게 돼 있다. 절실한 쪽이 이긴다"며 "저희가 항상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잘못한 것도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눈과 귀가 열려 있다"며 "국민과 함께 걸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장 들어가기 전 후보들이 살아온 과정을 한번만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투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이 지난 2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